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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상 만사-나라 밖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6일(金)
해방기념일 전날 ‘무솔리니 칭송’ 현수막 … 伊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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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파시즘 및 나치즘에서 벗어난 ‘해방기념일’ 전날 제2도시 밀라노 한복판에 파시즘 창시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칭송하는 현수막이 걸려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25일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이탈리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프로축구단 라치오의 극우 팬클럽은 전날 라치오의 AC밀란 원정경기를 앞두고 밀라노 중심가 로레토 광장 인근에 ‘무솔리니에게 영광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현수막을 설치하면서 파시스트식 경례를 하는 한편, 파시즘 관련 구호까지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및 시민사회는 즉각 반발했다. 집권당인 반체제 성향의 오성운동은 “도리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극우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 역시 “물리적이든 말로든 모든 폭력에 관용은 없다. 축구는 축하와 만남의 기회가 돼야지, 다툼과 충돌의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라치오 극우 팬클럽 회장과 팬 19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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