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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26일(金)
“文정부서 겪는 北인권단체 경제적 어려움은 DJ·盧정부때의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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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지난 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오는 28일부터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북한 자유주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 임희순 재미보도사진가·前 문화일보 사진부장
“MB·朴정부 땐 평화로웠지만
DJ·盧정부선 도움 전혀 안줘
文정부 똑같이 반복하고 있어”


수잰 숄티(61)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 도중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때의 데자뷔”를 지적했다. 북한 인권 주간에 참가하려는 북한 인권단체 관계자들의 항공료 지원 거부 등 한국 정부의 지원 중단으로 최근 북한 인권 관련 단체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말한다.

숄티 대표는 “김대중 정부,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 한국 정부는 우리를 지원해주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고 노력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이것이 완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때는 평화로웠다”며 “북한 주민을 진실로 돌보고자 하는 대통령이 연달아 나왔었기 때문에 두 전직 대통령 기간에는 평화로웠는데 그런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한국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 이북에서 벌어지는 고통에 대해 세상 누구보다 신경을 쓰는 사람이 돼야만 한다”며 “지금 상황은 DMZ 이북에서 벌어지는 인권 유린이 문재인 정부에 의해 무시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진실을 멈출 수는 없다. 이 운동을 멈출 수 없다. 북한이 매일 인간성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을 세상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런 점을 소리 내서 말하는 북한인권운동은 계속된다”며 “탈북자들은 북한 자유주간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숄티 대표는 일부 진보단체가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시간을 두고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데 대해 “과거에 완전히 실패했던 접근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간다면, 여성들이 중국에서 인신매매가 된다면, 어린이들이 노예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야만 한다”며 “사람들이 북한에서 매일같이 반인권 범죄로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그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소리 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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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생 △윌리엄앤드메리대학 영문과 졸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이사 △북한 자유의날 위원장 △디펜스포럼재단 대표 △2008년 서울평화상 수상 △2010년 월터 저드 자유상 수상 △2014년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메달 수상
e-mail 김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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