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군인가족으로서 최고의 특임여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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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장기복무 부사관’ 1기
강소희 하사 등 148명 임관

“2017년에도 부사관에 도전해 실패했지만, 할아버지·아버지에 이어 3대째 군인 가족이 되겠다는 열망과 군 복무 중인 오빠(강세현 중사)의 권유로 강인한 체력과 전투기술을 겸비한 ‘특임여군’ 부사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평균 8.5대1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26일 전북 익산 부사관학교에서 ‘임관자 전원 장기복무 부사관’으로 첫 임관식을 갖는 강소희(24·사진) 하사는 “3대 군인 가족으로서 최고의 특임여군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하사처럼 18주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초임 하사들은 드론·UAV(무인기) 운용 16명, 사이버·정보체계 운용 31명, 특임보병 101명 등 모두 148명이다. 이 중 여군은 분야별로 각 2명, 12명, 9명으로 총 23명에 달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 중에는 이색 경력 소유자도 많았다. 먼저 참모총장상은 2군단 특공연대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최진규(21) 하사가 받았다.

서종찬(25) 하사는 태권도 5단 유단자로서 태권도 선수 및 지도자 생활 후 육사에서 태권도 조교로 복무하기도 했다.

사이버·정보체계 운용 특기의 임경준(19) 하사는 정보기기 운용기능사 등 전산·전기 분야 7개 자격증 보유자고, 안지수(21) 하사도 초경량 무인비행장치 자격증, 초경량 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사 등 4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