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리마켓’ 백화점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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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청춘마켓’ 오픈
2030위한 패션 소품 판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플리마켓’(벼룩시장·사진)이 백화점으로 들어온다.”

신세계백화점이 청춘의 계절 5월을 맞아 ‘2030 청춘들’을 위한 패션 장터를 개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서 브루클린의 플리마켓과 같은 형식의 ‘청춘마켓’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점에서는 10일부터 4일간 8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점에서는 16일부터 4일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점에서는 17일부터 7일간 시장이 열린다.

청춘마켓에서는 액세서리와 라이프 스타일 소품, 반려동물 간식 등 다양한 트렌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플리마켓이 콘셉트인 만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청춘마켓을 통해 최근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20~30대 패션 부문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윤서울’ ‘으나에나’ ‘더케이트’ 등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브랜드를 전면 배치하고, ‘디어무림’ ‘은은’ ‘헤바’ 등 액세서리 브랜드들도 초청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도 출시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백화점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참여 업체는 백화점 고객을 만나는 기회를 얻어 ‘윈윈’인 셈”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