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가 돌아왔다”…데님 상품 인기, 신세계百 매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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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가 돌아왔다.”

1990년대 레트로(복고풍) 스타일에 최신 감각을 더 한 ‘뉴트로(New+Retro)’가 올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복고의 대명사인 청바지, 청재킷 등 데님 상품(사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데님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데님 상품을 구매한 고객도 11.9% 늘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고객이 39.4% 늘었고, 1990년대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40대 고객도 16.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데님 등 뉴트로 상품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모든 지점에서 오는 10∼12일, 17∼19일 두 차례에 걸쳐 게스진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점에서는 ‘써머 데님＆어글리 슈즈 페어’가 열린다. 10∼16일까지는 캘빈 클라인, 버커루, 게스진 등 데님 대표 브랜드 상품들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뉴트로 열풍 주축인 ‘어글리 슈즈’도 포함됐다. 어글리 슈즈는 투박한 디자인과 과감한 배색이 돋보이는 운동화 제품이다.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지난해 어글리 슈즈 유행을 이끌었던 휠라와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에는 락스에 담근 듯 물 빠진 ‘돌청 재킷’, 헐렁한 와이드 핏 청바지 등 다양한 뉴트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