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항일운동과 민족정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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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일운동과 민족정신(김삼웅 지음／범우)=이 책은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월간 ‘책과인생’에 연재한 내용을 발췌해 엮은 역사 에세이다. 저자는 국민을 배반하고 정의에 역행하면 실정법을 피해가더라도 역사의 심판이 기다린다며 언론인과 학자들이 역사의식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358쪽, 1만8000원.



★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유씨북스)= 3·1운동에서 임시정부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의 통사적 흐름과, 그 길을 걸은 사람들의 현장 기록으로 미시사적 깊이를 파고든다. 사진 179장과 주석 537개 등 풍부한 자료와 해설을 통해 혁명 현장 기록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400쪽, 1만7800원.



★ 다윈의 실험실(제임스 코스타 지음／와이즈베리)=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의 연구는 지금도 뛰어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개인사에 관해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윈의 인간적인 측면과 고뇌를 조명하면서 평범하지만 과학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었던 실험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632쪽, 2만 원.



★ 북한 사람과 거래하는 법(오기현 지음／한겨레출판사)= 지난 20년간 28회 북한을 방문해 80여 명의 대남 사업가와 100차례 이상 협상한 북한 전문 프로듀서가 대북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개한다. 시장과 ‘장마당 세대’, 신흥자본가인 ‘돈주’의 출현 등 대북 비즈니스에 앞서 알아야 할 북한의 경제 사회적 맥락을 짚는다. 248쪽, 1만5000원.



★ 정신 위에 지은 공간, 한국의 서원(김희곤 지음／미술문화)= 영주 소수서원부터 논산 돈암서원까지 국가 문화재를 넘어 세계적인 유산으로 거듭나려는 아홉 곳의 서원을 조명한다. 저자는 서원이 유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삶을 가르치는 공간이었다며, 또한 조선 건축의 매력을 설파한다. 336쪽, 2만 원.

<종합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