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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Fifty+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10일(金)
귀뚜라미·장수풍뎅이 등… 사육농가 수익 지난해 53억으로 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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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곤충산업 급성장

최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이 사료용과 약용뿐만 아니라 식용으로도 인기를 끌며 급성장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13년 식용곤충을 작은 가축으로 명명하면서 곤충이 미래 대체 식량 자원으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전북권에서도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곤충 사육 농가들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곤충사육농가는 2014년 12농가에서 2018년 189농가로, 종사자 수도 189명에 263명으로 늘었다. 곤충별 사육 규모로는 사료용으로 이용되는 동애등에(2억1000만 마리), 귀뚜라미(1억1612만2000마리), 굼벵이로 알려진 흰점박이꽃무지 유충(2115만2000마리), 장수풍뎅이(1482만2000마리) 순이다.

동애등에는 음식물 쓰레기 분해 후 사료화에, 귀뚜라미와 꽃무지는 건강식품으로, 장수풍뎅이는 애완용 및 학습체험용으로 많이 쓰인다. 번식력도 좋고 고단백이어서 난방시설을 갖추고 온도와 습도만 맞추면 1년 내내 생산이 가능하다. 도내 곤충 사육 농가 수익은 2016년 12억5000만 원에서 2018년 53억5000만 원으로 4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동의보감에서 꽃벵이 등 곤충은 간 건강 등에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며 “사육하기 좋고, 번식력이 좋아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오션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곤충은 식용뿐만이 아니라 애완, 체험, 해충방제, 화분 매개, 동물사료, 음식물 분해 등 환경정화 등으로 사용되며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가공유통 시설 지원 등 가축 농가처럼 계열화를 이루고 판로개척을 통해 유통·판매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용곤충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식용곤충으로 허가된 7종류 중 4가지 곤충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개명(改名)했다.

흰점박이꽃무지의 애벌레인 굼벵이는 꽃벵이로, 갈색거저리는 고소애, 장수풍뎅이 유충은 장수애, 쌍별귀뚜라미의 성충은 쌍별이로 각각 바꿨다. 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은 예로부터 식용으로 사용돼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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