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27개동 돌며 무료 치매검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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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만 60세 이상 대상

서울 송파구가 12월까지 만 60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파구는 이달 마천 1·2동과 삼전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7개 모든 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치매 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검진 신청자를 대상으로 치매 선별용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DS)를 벌여 기억력과 주의 집중력, 언어 기능, 이해 판단력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구는 치매 환자로 진단받은 주민이 협약 병원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과 송파구 가락동 서울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확진 검사를 돕기로 했다. 치매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송파구보건소 또는 송파구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는 동주민센터, 아파트, 경로당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설과 공공기관에 서비스 이용 안내문을 부착했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 초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치매전담팀을 설치했고 외부에 위탁 운영하던 치매안심센터를 구 직영으로 전환, 치매 조기 검진에서 치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박성수(사진) 송파구청장은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를 많은 주민이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