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서 ‘인디밴드 한일전’… 크라잉넛 등 8팀 뜬다

서대문구, 내달 1일 문화행사
입장권 없이 누구나 무료관람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6월 1일 오후 2∼8시 신촌 연세로에서 ‘인디밴드 한일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유명 인디밴드가 참여해 대결 형식으로 합동 공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 양국 청년들이 함께 록음악을 즐기고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과 일본의 인디밴드가 번갈아가면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에선 크라잉넛과 스트릿건즈, 알에스프레소, 와우터 등 4팀이, 일본에선 원더레이디스, 소온지, 토마, 보이후드 등 4팀이 각각 출연한다. 특히 행사 끝부분에선 양국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합주를 펼치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날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뮤지션들의 공연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인디밴드 한일전 행사는 별도의 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청년들이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들의 음악을 들을 기회를 마련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다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