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서 청소까지… ‘푸드 글러브’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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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라텍스·니트릴 2종 출시
황사 마스크 이어 소비자 호평

㈜한송은 식품용 장갑 ‘푸드 글러브’(Food Glove·사진)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송은 그동안 주로 해외에서 수입해 B2B(기업 간 거래)용으로만 판매해 왔으나, ‘크린케어(CleanCare)’라는 브랜드를 도입하며 온라인 시장 확대에도 나섰다.

한송이 선보인 크린케어 푸드 글러브는 라텍스와 니트릴 등 2종이다. 라텍스 장갑은 100% 천연고무라 탄력성이 뛰어나며, 니트릴 장갑은 알레르기성 피부로 예민한 소비자들도 고민 없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두 제품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해물질기준 인증을 통과해 식품용 안전마크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푸드 글러브는 음식·식품을 다룰 때뿐만이 아니라 세밀한 작업과 청소·화학약품 취급 시 피부 보호는 물론 편안한 착용감 등을 제공함으로써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땀이 덜 차는 재질에, 글러브 끝단을 밴딩 처리해 흘러내리지 않고, 손바닥(라텍스)과 손끝에 엠보싱(니트릴) 처리가 돼 있어 미끄럼을 방지한다. 착용 중에도 스마트기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편리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도성오 크린룸사업부장(부사장)은 “위생과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에 따라 외식업체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니트릴·라텍스 장갑 착용이 일반화됐다”며 “푸드 글러브는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인 만큼 주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도 부사장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2월 자체 브랜드 ‘크린 케어 황사마스크’를 론칭해 시민 건강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뷰티, 헬스 관련 제품을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송은 반도체 크린룸에 필요한 각종 방진 소모품을 제조·판매하는 토털 클린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외 유수 반도체, LCD 및 전기전자 업체 등에 각종 크린룸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