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V커머스로 中企 판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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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혁신성장을 위한 통합 유통플랫폼을 선언했습니다. 취임 직후 유통센터의 대내외 여건 등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경영 쇄신을 추진하기 위해 ‘경영혁신TF’를 구성했으며, 127개의 혁신 추진과제를 발굴해 시행 중입니다.”

지난 1월 취임해 재임 100일을 넘긴 정진수(사진)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1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원칙이 바로 선 경영과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위해 본부를 축소하는 등의 슬림화 작업과 각 사업 부문에 산재돼 있는 유사 중복사업 일원화를 위한 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경영혁신TF를 통해 ‘상생과 공존, 연결의 힘, 관점의 이동’ 등을 키워드로 유통센터의 판로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상생과 공존’을 실천하기 위한 동반성장몰 구축 △‘연결의 힘’을 발휘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협업(소상공인 판로지원TF 운영 )△‘관점의 이동’을 위한 기존의 정책 매장(아임쇼핑) 탈피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정 대표는 우선 ‘뼈를 깎는’ 조직개편에 의견을 내고, 따라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건넸다. “유통센터의 판로지원사업 성과를 제고하고 내부 경영관리 강화를 위해 효율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하고자 했다”며 “소상공인의 신규 유통채널 진출을 지원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한 것은 모두 직원들 공”이라고 치켜세웠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을 크게 분류하면 자금지원과 판로지원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금지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여러 형태로 중소기업들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판로지원과 관련해서는 당사가 거의 유일한 지원기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며 “T커머스 활성화 및 소상공인,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V커머스 방식으로 혁신 제품을 홍보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 및 판로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