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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15일(水)
타이거 ‘송곳샷’ 블랙코스 호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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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16승’ 호시탐탐…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PGA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 PGA챔피언십 내일 밤 개막… 美언론 일제히 “우즈 우승 1순위”

2002년 블랙코스서 정상 올라
출전자중 코스 우승자 ‘유일’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
정확한 샷 필요한 코스에 최적
155명은 1명 위한 조연될 것

메이저 2연승·통산 82승 기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메이저대회 2연승을 향한 발걸음이 가볍다.

미국 매체들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에서 개막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101회 PGA챔피언십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PGA 챔피언십은 16일 오후 시작된다.

골프닷컴은 우즈는 이번 PGA챔피언십 참가자 중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의 유일한 우승자로 2002년 US오픈 우승경험이 있다면서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 최적화된 선수는 우즈뿐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즈가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1위를 달려 정확한 샷이 요구되는 블랙코스에 최적화됐다고 평가했다.

▲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2002년 6월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며 포즈를 취했다. 올해 PGA챔피언십은 역시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진행되기에 우즈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156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만 155명은 한 명을 위한 조연이 될 것”이라며 “2002년 이 코스에서 US오픈을 제패한 우즈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강조했다.

우즈의 최근 메이저대회 성적을 살펴보면 이번 PGA챔피언십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우즈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6위, PGA챔피언십에서 준우승, 그리고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3개 메이저대회에서만 32언더파를 기록했다. 장타와 정확성을 함께 요구하는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우즈는 2002년 우승(US오픈)을 차지했다.

우즈는 당시 그린 적중률 1위에 올랐고 티샷 정확도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당시 우즈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73.21%로 전체 평균치(59.13%)보다 월등히 높았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미국)도 블랙코스에서 우즈 통계치와 비슷한 정확도를 앞세워 우승했다.

송곳 같은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우즈는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5.6%)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최고 전성기였던 2000년의 그린 적중률 75.2%보다 높다. 우승 확률에서도 우즈는 현재 9대 1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다. 브룩스 켑카나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의 10대 1을 앞선다. 우즈가 최근 7차례 대회에서 2승(투어챔피언십, 마스터스)을 거뒀기 때문이다.

우즈는 PGA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 이후 약 한 달간 출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웰스파고챔피언십은 참가하고 싶었지만, 준비가 덜 됐다”며 “몸이 예전처럼 반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다른 대회를 건너뛰었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우즈는 2주 전 자신의 요트를 PGA챔피언십 대회장 인근에 정박시키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우즈는 지난주 실전 연습 라운드를 여러 차례 돌았고, 기자회견에 앞서 연습 라운드로 9홀을 소화했다.

우즈가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역대 최다승(82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우즈는 또 2013년 3월 이후 약 6년 만에 세계랭킹 1위가 될 수도 있다. 또 PGA챔피언십 통산 최다 우승(5회) 공동 1위가 되고,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승(18승)과의 격차를 2승으로 좁힌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mail 최명식 기자 / 체육부 / 부장 최명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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