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주심은 스코미나… 토트넘·리버풀 모두에 ‘나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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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주심 배정 경기서 무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출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으로 슬로베니아 출신 다미르 스코미나(사진) 심판이 배정됐다.

14일 밤(한국시간) UEFA는 “스코미나 심판이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을 맡는다”며 “스코미나 심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을 마치면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는 스코미나 심판은 2011∼2012시즌 UEFA 슈퍼컵,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관장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이 격돌한다.

영국 매체 더선은 “스코미나 주심은 리버풀에 나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스코미나 심판이 주관한 경기에서 리버풀이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 리버풀은 스코미나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된 경기에서 4번 내리 패한 뒤 지난해 12월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토트넘에게도 호재는 아니다. 토트넘 역시 스코미나 심판이 배정된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주심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