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 모바일 콘텐츠 강화로 이용객 40배 증가… 30대 직장인 공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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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콘텐츠 강화를 위해 신세계TV쇼핑이 론칭한 모바일 전용 라이브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 전용 방송 ‘오싹한 라이브’(사진) 방송 시 모바일 앱 이용자 수가 방송하지 않을 때 이용자의 평균 40배 많다고 16일 밝혔다. ‘오싹한 라이브’는 매주 수요일 밤 12시 30분에 신세계TV쇼핑의 앱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으로, 지난 4월부터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신세계TV쇼핑의 연령대별 고객 비중을 보면 오싹한 라이브 방송 시 30대 고객 비중이 평균 17%로, 방송하지 않을 때보다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에 숨을 돌리는 직장인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오싹한 라이브’는 기존 회원이 아닌 비회원 고객 구매 비중이 큰 것도 특징이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 비회원 구매 고객 비중은 48%로, 그렇지 않을 때보다 15%포인트가량 증가했다. 오싹한 라이브를 통해 유입된 비회원 구매 고객은 회원 가입까지 이어져, 4월 한 달 신세계TV쇼핑 신규 회원은 전년 대비 10% 늘어나기도 했다.

신세계TV쇼핑은 ‘오싹한 라이브’를 시작으로 앞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패션 뷰티 전문 모바일 콘텐츠인 ‘오스타(오늘의 스타일)’를 재단장해, 패션뷰티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들이 상품을 사용해보고 전문적인 노하우를 제공하는 영상을 제작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고객과 소통을 위해 라이브 중 채팅 기능 등을 보강하고, 모바일 방송 횟수도 늘릴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