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 활용해 산불피해지역 학생들 진로 탐색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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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18일까지 강원 고성군 인흥초등학교에서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체험 행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지난 2014년 8월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탄생한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ICT를 활용해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6개 직종에 종사자를 초청해 멘토링도 진행한다.

이번이 40번째 방문지인 ‘티움 모바일’은 접이식 컨테이너 방식을 채택해 이동성을 극대화하고 기존 대비 전시 공간을 확장했다. 접이식 컨테이너를 펼치면 최대 3배 확장돼 전시관으로 변신한다.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을 위해 ‘알버트 코딩스쿨’도 선보인다. 알버트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코딩 교육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학생들은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에 따라 움직이는 화면을 보며 코딩과 센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방문에서 인흥초에 ‘알버트’ 코딩로봇 10여 대를 기증한다. 53명이 재학 중인 인흥초는 지난 4월 강원 산불 발생 당시 일부 피해를 봤다.

SK텔레콤은 산불 피해를 본 고성 지역사회를 위해 자율주행 이앙기도 지원한다. 이앙기 지원은 약 9만9173㎡ 규모에 달하는 농지의 모내기가 완료될 때까지 진행한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를 통해 산불 피해를 본 강원 고성 주민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