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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BTS ‘문화혁명’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17일(金)
BTS 뜨면 ‘하늘길’ 붐빈다…전세계 팬들 일제히 항공권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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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맞춰 검색 392% ↑
5만석 규모 ‘스타디움 투어’
美·유럽 매진에 추가편성도


방탄소년단(BTS)은 5월 초 열린 미국 빌보드뮤직어워즈 참석 이후 돔보다 규모가 큰 스타디움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스타디움 투어는 공연마다 5만 명 안팎의 관객을 모아야 하는 ‘급’이 다른 공연이다. BTS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도 스타디움 투어를 연다. 이는 한국 가수 중 최초다. 게다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당초 1회 공연을 준비했다가 삽시간에 매진되자 추가 공연을 편성했다.

BTS가 가는 길에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일단 ‘하늘길’이 열린다. 그들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일제히 항공권과 공연장 부근 숙소를 예약하기 때문이다. 원스톱 여행 솔루션 ‘카약’이 지난 1분기에 5∼7월 자사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조사·분석한 결과, BTS가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한 직후 개최 지역 항공권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BTS의 콘서트가 열리는 시기의 항공권 검색 증가율은 20∼392%가량 증가했는데, 392% 늘어난 곳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브라질 상파울루였다.

게다가 BTS를 보기 위한 전 세계 팬들의 노숙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19 서머 콘서트 시리즈’의 첫 무대를 장식한 BTS를 보기 위해 몇몇 팬은 일주일 전부터 센트럴파크에 텐트를 치고 노숙을 했다. 이재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은 “BTS의 빌보드 점령을 비틀스에 견주듯, 스타디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월드투어 역시 비틀스급 스타나 가능한 공연을 일궜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일시적 현상처럼 보였던 K-팝이 방탄소년단을 통해 세계 주류 음악시장에 편입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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