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6.20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18일(土)
갈수록 ‘사면초가’ 몰리는 손학규…버티기냐, 밀어내기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9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이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2019.05.17
최고위서 손학규 vs 비당권파 적나라한 충돌
손, 정면 돌파에도 최고위부터 무력화 조짐
전문가 “정계개편되고 결단시 힘 못 받을 것”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이게 됐다. ‘지도부 사퇴’를 요구해온 오신환 원내대표가 선출되며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손 대표는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당내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손 대표의 결단 여부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15일 오신환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일축하고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당내 상황은 손 대표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형국이다.

오 원내대표 선출 뒤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에선 오 원내대표와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면전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거친말을 쏟아내 정면충돌했다.

손 대표는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정무직 당직자 13명에 대한 해임 조치를 취소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당초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공석이 된 당직에 측근 의원들을 임명하려던 계획이 바른정당계 반발에 무산됐다. 바른정당계는 “최고위원들과 협의 없이 지명됐다”라며 손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무효 결의도 요구했다.

손 대표가 안철수계와 사실상 갈라선 데 이어 당장 최고위원 회의부터 무력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현재 최고위원 9명 중 5명(오신환 원내대표,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이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입장인데, 이날처럼 손 대표가 우군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계속 저지할 경우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바른미래당의 한 관계자는 “당장 당직 임명부터 막히고 있다”라며 “손 대표가 하고자 하는 일마다 건건이 반발하며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대표의 지금까지 발언들을 비춰볼 때, 손 대표는 퇴진을 거부하며 끝까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당직 임명도 결국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손 대표 측근도 “지금으로선 손 대표가 사퇴할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손 대표가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해 당내 호남계와 민주평화당과의 제3지대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전날 “손 대표가 우리 당 의원 몇 명을 접촉해 ‘바른미래당으로 와라. 와서 유승민(전 대표)을 몰아내자’고 했다고 한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하지만, 당내 계파가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호남계로 갈라져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제3지대 구축을 위한 원심력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바른미래당이 아무도 나가려고 하지는 않고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민주평화당 일부가 바른미래당에 합류하거나 재창당해서 손 대표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손 대표가 에너지가 떨어진 다음에는 의미 있는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손 대표가 정계개편이 시작됐을 때 결단을 내린다면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대표는 주말 동안 사퇴를 요구하는 최고위원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며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18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손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함께 참석하는 만큼 표면적이나마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측은 압박 수위를 한껏 높일 태세다. 오 원내대표가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에 안철수계인 이동섭 의원과 이태규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연합도 공고해지고 있다.

손 대표가 조기 퇴진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가 등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손 대표가 버틸 경우 전당대회에서 대표 재신임을 묻는 등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을 수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
▶ 돈 받고 이웃 어린이들 불러 성관계 보여준 부부 체포
▶ ‘인재영입’ 한국당, 박찬호·이국종·이재웅 거론
▶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 교통사고…동승자와 병원행
▶ “北 어민들 귀순 동기는 한국영화 시청·가정 불화”
▶ 김주하, 뉴스 진행 중 식은땀…돌연 앵커 교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뉴욕 지역방송 NY1 소속 5명, 방송국 모기업에 ‘성·나이 차별’ 항의 미국 뉴욕시 지역방송 소속 여성앵커 5명이 자신들이 몸담은 방송국..
mark돈 받고 이웃 어린이들 불러 성관계 보여준 부부 체포
mark고진영 “체격 큰 남자 좋아…켑카 만나고 싶어”
‘인재영입’ 한국당, 박찬호·이국종·이재웅 거론
전북교육청,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
“北 어민들 귀순 동기는 한국영화 시청·가정 불화”
line
special news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 교통사고…동승자와 병원..
인기 트로트 오디션인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인 가수 송가인(32·본명 조은심)이 교통사고로 다쳤다.20일..

line
李총리 “우리軍 큰 잘못… 국민들께 사과”
이정은6 “집에서도 부모님이 ‘식스’로 불러요”
시진핑, 평양 도착… 김정은과 정상회담
photo_news
패션모델 한혜진, 까맣게 칠한 전신누드 화보..
photo_news
김주하, 뉴스 진행 중 식은땀…돌연 앵커 교체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1996년 노래 ‘버스 안에서’ 플레이…‘쌤’들과 소통한 1999년생..
[인터넷 유머]
mark보험금 mark택시 운전 첫날
topnew_title
number ‘이언주 의원-보좌관 불륜설’ 유포 대학원생..
골목상권 죽어가는 게 대형마트 탓?… “그렇..
정정용 “34도의 그런 날씨 처음… 결승전 아..
8년간 시각장애인 행세… 보조금 1억1800만..
자가용기 비행중 10대와 성행위한 50대 前C..
hot_photo
김민석, 박유나와 열애설 부인 “..
hot_photo
미셸 오바마 피구선수 변신…‘팀..
hot_photo
“낮잠에 업무효율 쑥쑥”…日서 낮..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