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숙박+관광… 외국인 관광객 자유이용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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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公, 위홈·코인플러그 협약
내달 강남 등 5곳서 시범서비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6월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하철역을 기반으로 한 숙박·관광지 통합 자유이용권을 출시한다.

교통공사는 지난 16일 위홈·코인플러그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 플랫폼 ‘서울메트로스테이’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메트로스테이는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내 위치한 공유 숙소 숙박권과 지하철 이용권, 인근 관광지 입장권을 합쳐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국내 최초의 시도다. 공사 등 3사는 서울메트로스테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각자의 시설물, 기술, 노하우를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위홈은 국내 대표 공유 숙박 플랫폼 기업이고, 코인플러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갖고 있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해 각 기업의 경쟁력을 융합한 모범 사례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6월 중 홍대입구·안국·이태원·강남·명동 등 5개 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후 주요 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은 “서울메트로스테이가 서울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