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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1일(火)
탁현민, 靑 밖에서도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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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 뉴스쇼’ 출연
“김정은 답방은 외교적 문제
이미 행사기획·구상 다했다”

“트럼프 방한 때 독도새우 기획
한·일관계 악영향될줄 몰랐다”


탁현민(사진)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21일 한·일 관계 악화를 불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독도 새우 만찬과 관련해 “기획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행정관을 그만둔 뒤에도 자문위원으로 사실상 직을 유지하고 있는 탁 자문위원이 ‘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내부에서조차 ‘오지랖이 넓다’는 지적이 나온다.

탁 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가 올라 화제가 됐던 것을 두고서는 “기획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중국·한국을 순방하는 일정이어서 음식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일본을 자극할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그랬다는 것이다. 당시 일본은 독도 새우 문제를 제기했고, 가뜩이나 좋지 않은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는 “(일본이) 그 정도로 히스테릭하게 반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탁 위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탁 위원은 “준비를 이미 많이 해 놨다”며 “외교적이고 국가적인 문제니 김 위원장이 당연히 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쇼통’ 비판에 대해 “칭찬”이라고 했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SNS 활동에 대해 “개인의 자유이고 그 말의 온당함과 온당치 않음만 따지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조 수석의 총선 출마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과 관련, “그 두 분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피할 수 있겠나. 개인의 의지로 되는 게 아니니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 탁 위원은 민주당 홍보위원장 기용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며 “제안을 주시면 그때 생각해 볼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탁 위원은 엄연한 청와대 자문위원”이라며 “너무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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