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신시내티 레즈의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2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 도중 류현진의 파울 타구를 잡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의 타구를 관중석까지 손을 뻗쳐 잡아낸 야시엘 푸이그(28·신시내티 레즈)가 주간 최고 수비상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메이저리그닷컴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오하이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의 파울 타구를 우측 관중석까지 쫓아가 잡은 푸이그의 수비가 ‘금주의 플레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류현진과 다저스에서 진한 우정을 나눴던 푸이그는 0-2로 뒤진 6회 초 2사 만루에서 담장 밖으로 손을 뻗어 류현진의 파울타구를 잡았다. 관중석 벽에 왼팔이 부딪힌 푸이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지만 공을 잡은 팔을 들어 아웃을 입증했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그러나 이적한 뒤 이뤄진 류현진과의 첫 맞대결에서 병살타 등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푸이그는 “멋진 캐치였다”고 자평한 뒤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고, 선발진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안타를 치지 않아도 팀을 도울 방법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타격 감각이 좋지 않을 땐 타구가 잘 잡히도록 수비에 더욱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 타율 0.206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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