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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2일(水)
인천 공직사회 잇단 성추문… 구청 직원 집단 성매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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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간부가 식당서 성추행
시민단체 “심각한 기강해이”


인천에서 공무원이 연루된 성추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여성단체 등 지역사회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더욱이 구청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이 연루된 집단 성매매를 경찰이 대가성 있는 성접대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천 미추홀구 5~7급 공무원 4명과 인천도시공사 팀장급 직원 3명이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러시아 국적의 여성 7명과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미추홀구 공원 조성 공사를 한 인천도시공사와 이를 관리 감독한 구청 공무원 간에 업무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뇌물수수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부하 여직원과 회식자리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지역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인천의 모 구청장에 대한 수사도 재개됐다. 당시 경찰은 피해 여직원들이 인사권을 가진 구청장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함구하고 있다며 각하 의견으로 고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이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재수사를 지시한 결과 최근 피해자 진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지난 3월에는 인천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5급)이 한 음식점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해 견책에 해당하는 경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시민단체는 21일 성명을 내고 “최근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성범죄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했는데 공무원이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범죄를 저지른 것은 심각한 기강해이”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mail 지건태 기자 / 전국부 / 차장 지건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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