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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2일(水)
‘밥 굶는’ 외식업… 경기지수 5년來 최저·줄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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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1 → 올해는 65 추락
인건비에 가격 뛰고 내수 침체
소비자들 외식 줄이며 치명타
폐업률 23%… 산업 평균 2배


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지수가 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 경기 침체와 인건비 인상,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위기에 처한 징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업경기지수는 65.97로 지난해 1분기 69.45에서 크게 하락했다. 외식업경기지수는 2014년 71.91에서 2015년 70.28, 2016년 70.24, 2017년 67.89, 지난해 67.51 등 지속해서 하락세다. 올해 1분기는 60대 중반(65.97)까지 떨어졌다. 외식업경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성장세, 미만이면 위축세를 뜻한다.

외식업계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외식 가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내수경기 침체로 외식비를 절감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올라간 외식이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외식업계의 폐업률은 23.8%로 전 산업 평균(13.2%)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600만 명의 자영업자 중 올해 20% 가량이 폐업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 중 상당수가 외식업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중견기업의 프랜차이즈 조차도 영업손실, 폐업, 매각 위기에 처한 곳이 많다. 미스터피자는 4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지난 9일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흑자 전환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밥상’, ‘빕스’, ‘더플레이스’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도 2015년부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수익성이 떨어지는 매장을 정리하고 있다.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놀부보쌈·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놀부는 매출이 2016년 1204억 원에서 지난해 867억 원으로 떨어졌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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