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일본기업들 “한국인재 찾습니다”

부산서 25~26일 박람회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부산에서 인재를 찾기 위해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생들도 일본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박람회가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외국어대 등과 함께 25~26일 부산시청에서 ‘2019 부산 청년 일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브라스테크, 아시아정보시스템, 에어빔 등 일본의 38개 기업이 직접 참가해 현장 상담과 면접 등을 실시한다. 이들 기업은 정보기술(IT) 23개, 사무직 11개, 서비스 11개, 전문직 10개 등 총 55개 분야에서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지는 도쿄(東京) 및 일본 전역이다.

희망 청년들은 ‘2019부산시 일본취업합동박람회 홈페이지’(www.iyeok.or.kr)에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서류접수 및 예약을 통해 면접에 참여할 수도 있다. 구직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일본 기업설명회, 취업현황 및 기업분석 특강, 이력서 작성법 소개, 취업이미지 메이킹, 해외취업 정착지원금 설명회 등도 진행된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로 IT 분야 등의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 우수기업들과 해외취업 희망자들을 연계해 많은 취업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