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앞으로의 책방 독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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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책방 독본(우치누마 신타로 지음, 양지윤 옮김／하루)= 출판업계 및 책방업계에서 15년간 일해 온 저자가 새롭게 정의한 책과 책방의 개념을 담고 있다. 저자는 “책방을 ‘소형화’하고 ‘곱셈’해야 한다”며 사람을 끌어당기는 책방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 미래를 전망한다. 468쪽, 1만6500원.



★국보를 캐는 사람들(김상운 지음／글항아리)= 황남대총 발굴을 비롯해 국내 발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담당했던 고고학자들을 기록한다. 캐내기 전까지 아무도 존재 가치를 몰랐던 박물관 속 유물이 고고학자들의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빛을 발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364쪽, 1만9500원.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이성주 지음／청림출판)= 역사 속에서 간신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간신이 조직에서 어떤 쓸모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란 가설을 세운다. 이 가설을 바탕으로 한명회, 이완용 등 조선 건국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간신 9인의 역사를 통해 권력과 조직의 속성을 분석한다. 276쪽, 1만5000원.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황건 지음／살림FRIENDS)= 고대 트로이 전쟁부터 현대 이라크 전쟁까지 살펴보고 어떻게 인류의 재앙인 전쟁이 인류의 축복인 의학을 발전시켰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어려운 의학 용어를 지루하게 나열하는 대신 역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210쪽, 1만3000원.



★아름다운 미생물 이야기(김완기·최원자 지음／사이언스북스)= 미생물 대부분은 단 하나의 세포로 존재하지만, 그 속에는 고등생물처럼 생명의 오묘하고 경이로운 현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생명의 시작이 미생물이기 때문에 다른 생물과 미생물의 관계를 알고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504쪽,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