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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4일(金)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여론 악화… 6개월새 42%→37%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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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반대 의견은 29% → 33%로
의원정수 축소 찬성의견 높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전) 지정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여론이 악화했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또 국회의원 정수에 대해서는 확대보다는 축소하는 방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오는 등 국회에 대한 깊은 불신이 재확인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좋다’는 응답이 37%, ‘좋지 않다’는 응답이 33%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이 지난해 11월 넷째 주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긍정적인 답변이 42%, 부정적인 답변이 29%로 격차가 13%포인트였다. 약 6개월 전 연동형 비례대표제 찬성으로 기울었던 것과 달리 이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전체 의석수 조정 관련 조사에서는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비례대표보다 지역구 의원 증원에 대한 선호 경향이 확인됐다.

국회의석을 300석으로 유지하면서 지역구 의석을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28석 늘리는 방안(패스트트랙 지정안)에 대해서는 찬성 35%, 반대 47%로 조사됐다. 지역구 의석수 유지, 비례대표 의석 확대를 통해 국회의원 수를 300석보다 늘리는 안에 대해서는 반대가 72%로, 찬성(17%)을 압도했다. 비례대표를 없애고 지역구 의석만 270석으로 늘려 국회의원 전체 수를 10% 줄이는 방안(자유한국당 안)은 60%가 찬성했고 25%가 반대했다. 한국갤럽은 “우리 국민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에 공감하더라도, 기존 국회 또는 국회의원에 대한 큰 불신과 반감 때문에 비례대표 의석수나 의석 총수 확대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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