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서 귀환 최영함 입항중 홋줄 풀려 청해부대원 1명 사망·3명 부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4일 해군 장병들이 홋줄사고가 발생한 진해군항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艦) 입항 환영 행사 도중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이 갑자기 풀리면서 청해부대 소속 장병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병사 4명이 쓰러졌다. 해군은 일단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홋줄이 갑자기 풀리면서 병사들을 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로 1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팔 등에 상처를 입어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부두에서는 최영함 장병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해부대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