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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4일(金)
우리銀, 롯데카드 품고 업계3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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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와 지분 80% 인수나서
“카드업계 대형사 위주 재편”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최종 지정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결국 MBK의 롯데카드 지분 인수에 나서며 카드업계가 대형사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카드업계 안팎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롯데카드 매각 대상 지분은 80%로 이 중 MBK와 우리은행이 각각 60%와 20%를 인수한다. 롯데그룹에는 지분 20%가 남고 이사회 의석 1석은 확보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현재 MBK의 지분에 대해 우선 매수권은 없는 단순 지분 투자자이지만,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MBK의 보유 지분을 매입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카드사 자산규모 순위는 신한카드(29조3500억), 삼성카드(23조47억), KB국민카드(20조5074억), 현대카드(15조9439억), 롯데카드(12조6527억), 우리카드(9조9831억), 하나카드(7조9847억), 비씨카드(3조6526억) 순이다.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롯데+우리카드’의 자산은 22조6358억으로 업계 3위로 올라선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분 80%에 대한 매각 가격은 장부가치 대비 0.82배인 1조8000억 원 내외로 추산하면서 “우리은행은 기업금융(IB)부문에서 20%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지분법 대상으로 인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낮아진 자본비율 개선과 자금 확보 및 카드 산업 재편 방향에 따라 우리은행의 MBK 보유 지분 인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또 다른 대형 카드사도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수료 규제 및 레버리지 규제 등 카드 산업이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면서 은행계 카드사들의 외형 확장 시도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하나금융과 KB금융이 카드사 인수에 관심을 가질 만한 후보로 꼽힌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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