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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4일(金)
공동 65위라니… 박성현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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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샷하는 박성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LPGA 퓨어실크 1R 이븐파… 최근 컷탈락 등 부진 이어져

샷 흔들리고 퍼팅 감각 기복
버디 4개 잡고 보기 4개 범해
5라운드 연속 언더파 실패

루키 이정은 3언더 10위
공동선두 제니퍼 송에 3타차


박성현(26)의 슬럼프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5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있다. 샷이 흔들리고, 퍼팅 감각도 크게 떨어진 탓이다.

박성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4개를 쏟아내 이븐파 71타에 그쳤다. 공동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5위다.

박성현은 10번 홀(파4)에서 출발하며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샷이 흔들린 데다 퍼팅 감각마저 떨어지면서 벌어 놓은 타수를 쉽게 잃었다. 14번 홀(파4) 보기 이후 16∼18번 홀에서 버디-보기-버디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박성현은 후반에는 더 흔들렸다. 4번 홀까지 파를 계속하다 5번(파3)과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오버파로 내려앉았다.

그나마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잃지 않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박성현의 이날 평균 비거리는 271야드였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4개씩 놓쳤고, 특히 퍼트 수는 32개나 됐다.

박성현은 지난 2월 올 시즌 2번째로 참가했던 HSBC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3, 4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52위에 그치더니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에서는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그사이 세계랭킹은 3위까지 밀려났다.

정상급 기량을 갖춘 박성현이지만, 컨디션에 따라 대회마다 심한 기복이 있다는 게 흠. 이는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들의 특성이기도 하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6언더파 65타를 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브론테 로(영국)와 함께 공동선두다.

이정은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허미정, 이미향, 박희영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신인 부문 랭킹 1위인 이정은은 이달 초 끝난 메디힐챔피언십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첫 승을 노린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이정은은 16번 홀(파4) 더블보기, 17번 홀(파3) 보기로 흔들렸으나 18번 홀(파4) 버디로 한숨을 돌렸고, 이후 2∼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리고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정은은 올해 LPGA투어 신인으로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나와 10위 안에 3차례 들었고, 대회마다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3월 KIA클래식 공동 16위가 이정은의 가장 낮은 순위다.

이정은은 신인상 포인트로 428점을 획득, 2위인 크리스틴 길먼(271점·미국)에게 여유 있게 앞서 있다. 올해 이정은이 신인상을 받으면 LPGA투어에서 한국인이 5년 연속 신인상을 휩쓸게 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이븐파 71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초반 샷이 흔들리며 보기 4개와 버디 1개로 3타를 잃다가 후반 1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2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 이글을 뽑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LPGA투어는 지난 6일 끝난 메디힐챔피언십 이후 2주간 쉬다 이번 대회로 시즌을 재개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mail 최명식 기자 / 체육부 / 부장 최명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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