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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5일(土)
홍준표, 조진래 극단적 선택에 “그렇게 정치보복 계속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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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카페오로라에서 가진 지역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석방 주장 관련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2019.02.08.
“조진래, 채용비리 수사압박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
“정치보복 수사압박 견디지 못해 자살한 사람 몇인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5일 조진래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그래, 그렇게 정치보복만 계속 해봐라.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이 바뀐 직후부터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권은 내 경남지사 4년 4개월에 대해 샅샅이 뒷조사와 주변조사를 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지난 2012년 말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하고 정치보복을 피하기 위해 위장 정계 은퇴 선언까지 하더니, 자신은 집권하자 마자 전직 두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라며 “주변 인물들은 모두 적폐로 몰아 구속했고, 같이 경쟁하던 나에 대해서도 주변을 샅샅이 털었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대선 때 십시일반 지원했던 1000만원 이상의 후원자는 모조리 조사해서 압박했고, 일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폐업까지 하게 됐다”라며 “경남도 공직자들은 아직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대법원에서 세 번이나 승소한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도 조사한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잘 나가던 사천 KAI(한국한공우주산업)는 나를 잡는다고, 애꿎은 하 사장을 나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억지 수사를 감행해 무너지게 했다. 나와 일했던 경남도 공무원들은 죄다 좌천시키거나 한직으로 물러나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급기야 오늘 경남도에서 정무부지사와 정무특보,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냈던 조 전 의원이 2년에 걸친 하지도 않은 채용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라며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된 보복수사로, 수사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 인가”라며 “정권의 충견이 된 검·경을 더 이상 국민들이 믿겠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나는 너희들처럼 살지 않았다. 보복의 악순환으로 초래될 대한민국의 장래가 참으로 두렵다”고 했다.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조 전 의원은 25일 오전 8시 5분께 그의 친형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조 전 의원의 보좌관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 전 의원이 이 집 사랑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함안·의령·합천)을 지냈고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최근 함안군 고문 변호사로 위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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