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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7일(月)
김선욱·주미 강·김두민… 여름밤 대관령에 쏟아지는 클래식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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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음악제 7월 31일 개막

손열음 예술감독 두번째 기획
올 콘서트 주제는 ‘다른 이야기’
베토벤·드보르자크 작품 공연


손열음(33·사진) 피아니스트가 예술감독으로 주관하는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강원 평창 일대에서 열린다. 손 감독이 지난해 3월 취임한 후 두 번째로 이끄는 평창음악제는 ‘다른 이야기(A Different Story)’라는 주제로 총 12회의 콘서트와 7회의 스페셜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올해도 국내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피아니스트로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을 비롯해 샤오한 왕, 제임스 재원 문 등이 나서고,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손 감독의 음악 동지인 클라라 주미 강을 포함해 가이 브라운슈타인, 닝 펑, 알레나 바예바 등이 온다. 비올리스트 가레스 루브, 막심 리자노프, 헝웨이 황 등과 함께 첼리스트 김두민, 레오나드 엘셴브로이히, 송영훈, 에드가 모로, 율리안 슈테켈 등도 만날 수 있다.

작년에 호평을 얻은 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올해도 해외 명문 악단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출신 연주자들이 나서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두 번의 공연을 선사한다. 라디오 프랑스필의 악장인 박지윤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를 비롯, 조성현(플루트), 조인혁(클라리넷), 최영진(바순), 함경(오보에) 등이 여름밤 축제의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와 파블로 곤살레스의 지휘로 손열음 감독이 피아니스트로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 참여한다. 손 감독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경이적 업적을 연주로 재현하는 ‘그래야만 하는가?’에도 참여하는 등 연주자로서도 함께한다. 이 음악제에 꾸준히 참여해 온 국내 대표 실내악단 노브스 콰르텟은 올해도 드보르자크의 대작인 현악사중주 제13번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음악제 측은 “올해의 메인콘서트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소환하는 노래부터 클래식 애호가의 사랑을 받은 고전적 세트리스트, 19세기 유럽을 강타한 보헤미아니즘의 향기를 넘어서 행복한 내일을 이야기하는 공연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7월 31일에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옛날 옛적에’는 로디온 세드린의 ‘세 목자’, 뱅상 댕디의 ‘옛날 풍의 모음곡’, 프란츠 슈베르트의 ‘송어’ 등을 들려준다. 8월 10일 폐막공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탄생 210주년의 멘델스존, 120주년의 블라디게로프와 서거 150주년의 베를리오즈를 기리는 음악을 선사한다. 음악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프로그램을 예매할 수 있는데, 여러 공연을 함께 보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에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손 감독은 28일 서울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음악제의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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