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핫이슈>‘일부 퍼블릭 전환’ 회원제 리베라 등 시세 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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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시장의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저가권을 중심으로 일부는 고점매물이 출회하는 양상이지만 서울 근교 종목들은 재차 반등하면서 추세를 가늠하기 힘겨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무기명회원권 수요는 증가하고, 고가권 이상도 용인권과 블루칩 종목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세다.

최근 일부 회원제 골프장들의 퍼블릭 추진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과거 골프장 기업회생절차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했지만, 최근엔 운영사의 재무여건이 우량한 편이어서 회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27홀 이상의 대형 골프장이며 인허가 조건과 회원과의 마찰을 의식한 것인지 일부 코스만 부분적으로 퍼블릭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리베라골프장은 경영상의 적자를 이유로 얼마 전 회원들에게 전체 36홀 중 18홀을 퍼블릭으로 바꾸겠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회원제 골프장들의 수익구조가 퍼블릭에 비해 불리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회원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사용 권한에 대한 침해를 우려한다. 리베라는 총 가입회원이 3168명 수준이며 예약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이에 벌써부터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