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 전년대비 7% ↑

멸치·삼치 늘어 한달만에 반등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1년 전보다 7% 증가하며 한 달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멸치·삼치가 많이 잡힌 덕분이다. 반면 꽃게와 갈치는 감소했다.

해양수산부는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4만9000t으로 지난해 4월(4만6000t)보다 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3월 생산량의 경우 전년 대비 12% 감소했는데 한 달만에 반등한 것이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4753t, 청어 3119t, 가자미류 1980t, 삼치 1868t, 붉은대게 1665t, 갈치 1178t 등이다. 삼치와 멸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4%, 48% 많이 잡히며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삼치 어획량 증가는 최근 대마 난류세력 강화로 제주 주변 및 남해 수온이 평년보다 올라가며 제주 서부어장의 어군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