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작은 시그널 읽으면 경제변동 효과적으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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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 한빛비즈

거대한 경제적 변동에 앞서 이를 예고하는 일상 속의 작은 시그널이 있고, 보통사람들이 그 시그널을 놓치지 않고 미리 읽어낸다면 경기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경제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낸 저자가 자비 출판한 책이 인기를 얻자, 다시 정식 출판했다.

저자는 일상이 보여주는 수학적 계량화가 불가능한 스토리, 일화, 서사 등에 주목해 살핀다면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경제성장의 속도가 얼마나 될지, 사업을 확장하는지, 빚을 내서라도 투자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대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게 다 결과론이 아닌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저자의 주장이 흥미롭다. 528쪽, 1만9500원.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