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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07일(金)
日 사로잡은 ‘LG 스타일러’… 매출 2년간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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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판매량, 전년동기 1.5배↑
‘韓가전 험지’日서 급성장세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가 외산 브랜드의 ‘불모지’인 일본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루는 등 일본 필수 가전으로 떠올랐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LG 트롬 스타일러’의 2018년 일본 판매량은 2017년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올해 5월까지 일본에서 판매한 스타일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5배 늘었다. 스타일러가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은 2017년 4월이다. 외산 브랜드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단 2년 만에 자리를 잡은 셈이다.

스타일러는 호텔 등 기업 간 거래(B2B)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도쿄를 비롯한 17개 도시에 체인점을 보유한 헨나 호텔의 700여 개 객실에 스타일러를 공급했다. 이후 스타일러가 있는 방을 찾아 예약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을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자국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일본 가전 시장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꽃가루와 습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일본 고객의 니즈에 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프리미엄 가전에 관심이 많은 일본 시장에서 스타일러의 진가가 발휘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매년 계절성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가 되는 데다 수도권 인구의 절반가량인 2100만 명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고 있다”며 “여름과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 의류가 쉽게 눅눅해지는 등의 요인 때문에 일본 고객들이 스타일러를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일본 도쿄 빅카메라, 오사카 요도바시카메라 등 전국 약 900개 현지 유통 매장에서 스타일러를 판매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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