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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0일(月)
과학고 진학 강남구 1위… 노원구·대전서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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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국 251개 자치구 분석

인천부평 51명·해운대 50명
대전문정중 23명‘학교별 최다’

서초·양천·송파 등‘교육5구’
서울 전체 입학의 55% 차지

외국어·국제고 진학자 수는
노원 175명·송파 128명 등


올해 전국에서 과학고를 가장 많이 보낸 곳은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 과학고 입학생 2명 중 1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학원이 밀집해 있는 ‘교육 특구(노원·양천구)’ 소재 중학교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 외국어·국제고 진학자는 노원구가 가장 많았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정보를 바탕으로 추산한 ‘2019년 중학교 졸업생 진로현황’에 따르면 전국 251개 자치구·군 중 과학고(영재학교 포함) 진학생이 30명 이상인 곳은 모두 21곳으로 전체 입학생(2265명)의 40.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노원구(58명), 서초구(50명), 양천구(41명), 송파구(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 구는 서울 지역 전체 과학고 입학생의 55.2%를 차지했다.

학교별로 보면 강남구에 있는 역삼중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 잠실중(12명), 강남구 대명중(11명), 송파구 신천중(11명), 노원구 불암중(1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노원구와 대전 서구가 공동 2위(58명)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 부평구(51명), 서울 서초구·부산 해운대구(50명)가 상위 6개 구로 꼽혔다. 경기 성남 분당구(49명), 경남 김해(47명), 인천 연수구(46명), 경남 창원 성산구(44명) 등도 40명 이상 배출했다.

또 학교별로는 대전문정중(대전 서구)이 무려 23명을 과학고에 진학시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반송중(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16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고, 센텀중(부산 해운대구)은 15명으로 역삼중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중·고교 진학 과정에서는 아직도 학군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쯤이면 면학 분위기가 좋은 학교를 찾아 강남 3구나 교육 특구로 전학 가는 학생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경향 탓에 과학고뿐만 아니라 외국어고 등 다른 특목고 진학률 역시 이들 지역이 특히 높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외국어·국제고에 진학한 학생이 100명 이상인 곳은 노원구(175명), 송파구(128명), 강남구(125명), 양천구(123명) 등 4곳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최근 3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원구는 상대적으로 중학교가 많고 ‘은행 사거리’로 불리는 중계동에 학원들이 밀집해 있어 강남구 대치동과 함께 사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특목고를 비롯해 자율형사립학교(자사고), 특성화고 진학률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특목고 진학률은 4.5%로 전년도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앞서 2016년부터 계속되던 증가세가 멈춘 상태다. 자사고 진학률도 1년 사이 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일반고 진학률은 같은 기간 1.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특목고·자사고 일반고 전환’ 방침 이후 정원이 줄고 일반고와 동시 선발하면서 지원자가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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