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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0일(月)
“패션업체 인건비 11.7%↑… 경쟁력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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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최저임금 인상’ 전망

국내 패션산업을 위축시키는 위협요인으로 역시 최저임금의 급상승이 꼽히고 있다. 주 52시간 근로제 등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 차질과 중국의 구조고도화 정책을 통한 빠른 추격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6.4%의 최저임금 인상은 종사자 300명 미만의 패션의류 업체들의 인건비를 평균 11.7% 상승시킬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국내 패션의류산업은 인력 의존도가 높은데, 앞으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으로 인한 업체들의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주 52시간 근로제로 인해 적기 생산이 이뤄지지 못해 주문량을 납기 기간에 맞추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산업연구원 ‘한국 패션의류산업의 구조고도화 전략’ 보고서는 “중국이 구조고도화 정책을 추진해 우리 패션의류산업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도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우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 일환으로 자체 브랜드 육성,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인수를 통한 선진기술·디자 인력 습득 등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품질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패션의류 업체들의 디자인·브랜드 이미지가 지금은 중국보다 각각 36.8%, 25.4% 높은 수준이지만, 5년 후에는 중국과 8.0% 수준까지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능력 부족과 글로벌 브랜드 부재,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인해 글로벌 및 국내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다”며 “국내 패션의류 기업들은 내수시장에 안주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등한시함으로써 글로벌 인지도가 매우 낮고 세계 수준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패션 소재도 범용·단순 기능성 소재 개발력은 우수하지만, 고감성·고 기능성 차별화 패션 소재 개발력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임대환·송정은 기자 hwan91@munhwa.com
e-mail 임대환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임대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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