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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1일(火)
보아 신곡 ‘피드백’ 부진…‘아시아의 별’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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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작곡·프로듀싱 참여 불구
음원사이트·음악방송서 하위권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 보아(사진)가 예상을 밑도는 성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최근 신곡을 발표했지만 팬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아 못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K-팝의 여제’ 보아는 지난 4일 새 싱글 ‘피드백(Feedback)’을 공개했다. 펑키한 기타 연주와 시원한 신스 팝(Synth Pop·신시사이저 팝)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신나는 분위기의 레트로 댄스곡이다. 강렬한 랩을 구사하는 넉살이 피처링했고, 보아가 직접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강조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못해 싸늘할 정도다. 멜론, 지니뮤직, 엠넷뮤직,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음원 공개 첫날 벅스뮤직에서 17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 그나마 5일엔 54위로 추락했다. 지니뮤직에서는 46위에서 159위로, 멜론에선 5일 종합차트 100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보아 같은 ‘대형’ 가수들은 대개 음원 발표 첫날 상위권에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아는 ‘아시아의 별’ ‘팝의 여제’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6∼9일까지 계속된 지상파 3사 및 엠넷의 음악방송 순위에서도 보아의 노래는 ‘실종’되다시피 했다. 6일 엠넷의 ‘엠카운트다운’에선 3년 만에 신곡 ‘누구 없소’로 돌아온 이하이가 1위에 올랐다. 음원 점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누구 없소’는 멜론, 지니뮤직 등에서 10일 현재도 ‘톱5’ 안에 들어 있다. 7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선 갓세븐이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8일 MBC ‘음악중심’에선 방탄소년단, 9일 SBS ‘인기가요’에선 여성 듀오 다비치가 1위를 했다. 보아는 1위 후보에서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에 있어서도 보아의 ‘피드백’은 10일까지 86만 건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갓세븐의 ‘이클립스(ECLIPSE)’가 3533만 건, 이하이의 ‘누구 없소’가 1147만 건인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보아는 정규 7집 ‘온리원(Only One)’,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때부터 자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가수이자 전천후 프로듀서로서의 변신을 추구해왔다. 데뷔 19년을 맞은 경험에 성숙함을 더해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워낙 퍼포먼스 아티스트로서 강한 이미지가 오히려 싱어송라이터로의 변신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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