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5.25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1일(火)
北 ‘처형지도’ 공개…시신 암매장·소각 장소도 지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서울=연합뉴스) 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11일 북한에서 처형과 암매장이 이뤄진 장소를 지도에 표시한 ‘살해당한 사람들을 위한 매핑’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 제공]
대북인권단체 ‘살해당한 사람들을 위한 매핑’ 보고서
탈북민 “수백명 앞에서 공개처형…변호인 없이 약식 재판” 주장


북한에서 처형과 암매장이 이뤄진 장소를 지도에 표시한 ‘살해당한 사람들을 위한 매핑’ 보고서가 만들어져 공개됐다.

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11일 북한에서 죄인을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형하는 공개처형이 곳곳에서 이뤄진다는 탈북자 증언을 토대로 이런 보고서를 만들어 발표했다.

이 단체는 지난 4년간 탈북민 61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위성사진 등을 통해 좌표를 확보한 323곳의 처형장소를 지목했다. 323건 중 318건은 공개처형이다.

공개처형은 강가, 공터, 밭, 시장, 언덕, 산비탈, 경기장, 학교 운동장 등 개방된 공간에서 주로 수백명, 많게는 천명 이상이 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부분 현장에서 처형 전 약식 ‘재판’이 열렸고, 혐의자를 ‘반죽음’ 상태로 끌고 나와 변호인의 조력 없이 혐의와 판결이 낭독됐다고 탈북민들은 증언했다.

보고서는 처형 장소 외에 시체를 암매장하거나 불태운 처리장소 25건과 처형과 관련된 문서를 보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도 지목했다.

워킹그룹은 앞으로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에 대한 현장조사가 가능해질 때에 대비해 처형 및 암매장 장소를 기록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탈북민 증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조사의 한계가 있어서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확정적 결론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처형 장소 323건 중 267건(83%)이 함경북도와 양강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인터뷰에 참여한 탈북민 610명 중 463명(76%)이 이들 지역 출신인 것과 관련이 있다.

인터뷰 참여자들은 북한 당국이 시신을 가족에 돌려주지 않고, 시체를 묻은 장소도 알려주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증언했다.

보안원들이 2013년과 2014년에 공항에서 쓰는 것과 유사한 휴대용 검색기로 참관자들의 몸을 수색했고 휴대전화가 발견되면 압수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는 공개처형 장면이나 정보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북한 당국이 신경 쓰는 정황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행인 오가는 거리서 또래여성 성폭행 20대男 체포
▶ 이용수 할머니, 마지막 기자회견…“모든 걸 까발리겠다”
▶ 악플 시달린 20대 여자 프로레슬러 숨진 채 발견
▶ 배급사도 몰랐던 영화 ‘김복동’ 해외상영료 1만달러 모금..
▶ ‘기분나쁜 댓글 달았다’며 동료가수 찾아가 폭행한 래퍼 입..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진중권 “여성단체 스크럼 짜고 윤미..
文대통령 ‘마음의 빚’과 有罪 뒤집기
‘신혼희망타운’에 구치소 흔적 남긴다..
‘유산슬’이 쏘고 ‘김다비’가 터트리고..
민주 ‘예결위’ 통합 ‘법사위’ 우선… 院..
topnew_title
topnews_photo ‘2000만원 이상땐 기재’ 法 어겨 피해자 3명 기부금 2억도 누락 정의연 ‘단순회계실수’ 입장 뿐 윤미향 30일부터 국회의원 신분 檢, 관..
ㄴ 野, 윤미향 의혹규명 돌입… 尹, 계좌 내역 소명 준비
ㄴ 이용수 할머니 오늘 기자회견…전문가 “도덕기준 없는 시민단체..
행인 오가는 거리서 또래여성 성폭행 20대男 체포
‘韓 유죄 뒤집기’… 李 “검은 그림자”… 여권, 연일..
美 “北행동 상응 대응”… 도발시 군사옵션 시사
line
special news 악플 시달린 20대 여자 프로레슬러 숨진 채 발견
일본에서 ‘악플’에 시달리던 20대 여자 프로레슬러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계기로 인터넷 공간에 무차별적..

line
文정부 연평균 예산증가율 3차 추경땐 朴정부의 3..
177석 巨與 대표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 논란
경비원 비극 더는 없게…‘주민 갑질’ 신고 받는다
photo_news
세계 2차대전 폭격에도 살아남은 장수 악어 8..
photo_news
안소미 “어릴 적 부모님 이혼...결혼식 때 대행..
line
[북리뷰]
illust
“며느리 사표낸 것처럼… 결혼이라는 환상과 이혼하라”
[지식카페]
illust
神·영웅에 식상한 청중… 뒤틀기·슬랩스틱에 빠져들었다
topnew_title
number 진중권 “여성단체 스크럼 짜고 윤미향 옹호..
文대통령 ‘마음의 빚’과 有罪 뒤집기
‘신혼희망타운’에 구치소 흔적 남긴다는 서울..
‘유산슬’이 쏘고 ‘김다비’가 터트리고…‘부캐..
hot_photo
트로트 신동 정동원 고향 하동에..
hot_photo
애인과 ‘옥상 입맞춤’ 사진 SNS에..
hot_photo
전과 스타들 잇단 방송가 복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