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23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유럽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1일(火)
가슴 졸이며 유람선 인양 지켜본 시민들 “모두 가족 품으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허블레아니호 인양하는 클라크 아담호 (부다페스트=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고 있다.2019.6.11
작은 유람선 규모에 안타까움 더해…‘기적’ 바라며 눈시울 붉히기도

“하루빨리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기적처럼 생존자를 발견했으면 좋겠어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3일 만에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다행이라면서도 남은 실종자들을 빨리 찾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많은 시민들은 TV로 생중계되는 인양 장면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켜봤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11일(현지시간) 오전 6시 47분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연결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해 선체를 인양하기 시작했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26분 만에 허블레아니호 조타실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인양 1시간 30분 만에 현장에서는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한국인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됐다.

시민들은 인양을 반기면서도 남은 실종자들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대학생 김 모(26) 씨는 “얼마 전 헝가리로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소식에 마음이 더 무거웠다”며 “실종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회사원 홍세준(34) 씨는 “유람선이 인양됐다는 소식을 들어 참 다행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인양도 중요하지만 미처 찾지 못한 시신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주은(21) 씨도 “기적처럼 생존자를 발견했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사고 수습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양 모습을 TV로 지켜봤다는 홍윤기(25)씨는 “유람선이 생각보다 작았고 예상보다 빠르게 인양이 진행돼 다행”이라며 “수습된 실종자들의 신원이 이른 시일 내에 파악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민들은 피해자 가족들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회사원 김 모(50) 씨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은 가족들의 비참한 심정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허블레아니호가 완전히 인양돼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모(63) 씨는 “사고를 당한 분들이 다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간으로서 바란다”며 “(피해자 중) 어린아이도 있다는데 안쓰럽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 이선주(26) 씨는 “세월호 참사 때는 인양이 오래 걸렸는데 헝가리 유람선은 인양이 빨리 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경기 수원에 사는 주부 문 모(65) 씨 역시 “타국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연들이 안타깝다”며 “세월호 참사만큼이나 국민들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추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탑승객 중 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수색이 확대되고 실종자가 차례로 발견되면서 현지시간으로 전날까지 한국인 탑승객 가운데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7명은 실종 상태에 있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다뉴브의 비극’ 허블레아니 인양…어린이 포함 한국인 추정 시…
▶ 모습 드러낸 유람선에 급박한 사고 순간 그대로…낮은 탄식만
[ 많이 본 기사 ]
▶ 박항서 감독 ‘발끈’하게 한 태국 코치, AFC에 제소당해
▶ 문재인式 직접민주주의 위험하다
▶ 암투병 김우빈 “여러분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 손담비 “연기 시작하고 악플 시달리지 않은건 처음”
▶ ‘국민 할매’ 김태원 “패혈증 재발로 생사 고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협정종료 통보 효력정지·WTO 제소절차 정지”…文대통령 임석 NSC 상임위서 결정지소미아 종료 6시간 앞두고 발표…한일 수출규제 관..
ㄴ 靑,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WTO 제소절차도 정지”
ㄴ 외신, 지소미아 종료 연기 신속보도…‘美 압박 영향’ 분석
숨진채 발견된 실종여성 유족 “경찰, 머리 못 찾은..
한일 외교장관 오늘 회담…정상회담 개최 논의할 ..
철도파업 이후 첫 주말…수험생·나들이객 ‘표 구하..
line
special news 빅히트 유산슬…실험 거듭하더니 맞춤옷 찾은 유..
“트로트 재발견 트렌드 속 김태호-유재석 콤비 부활”신인(?) 주제에 게릴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는가..

line
문재인式 직접민주주의 위험하다
박항서 감독 ‘발끈’하게 한 태국 코치, AFC에 제소..
‘별장 성접대 의혹’ 규명 못한 1심…‘만시지탄’으로..
photo_news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 미국 빅리그서 성..
photo_news
‘기생충’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5관왕…정우성..
line
[Review]
illust
‘용퇴·쇄신론’ 불 지핀 任·金… 최장수 재임속 ‘스캔들’ 아베
[Interview]
illust
“日과 맞붙을 탄탄한 소·부·장 확보하려면… ‘R&D 예산 유리천..
topnew_title
number 무면허 음주운전 고교생, 포르쉐와 ‘쿵’··· 수..
고려대 학생들 “조국 딸, 부정입학 명백…입..
“헤일리, 北ICBM 시험발사 때 비번 까먹어..
인헌고 학생들 “문제발언 교사 8명 간접공개..
hot_photo
손담비 “연기 시작하고 악플 시달..
hot_photo
암투병 김우빈 “여러분 응원 덕분..
hot_photo
2019 슈퍼모델 대상에 장원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