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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2일(水)
1978년생은 ‘책벌레’… 상반기 가장 많이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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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도서판매 동향’

40代 독자 비중 32.9% 달해
남녀 비율은 4:6으로 좁혀져
베스트셀러 1위는 혜민 스님


근래 40대 독서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1978년생, 41세 독자가 올 상반기에 책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에 따르면, 40대 독자의 구매 비중은 2010년 22.7%에서 올 상반기 32.9%로 10.2% 포인트나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다. 20대 독자가 2010∼2015년 가장 높았으나 40대가 2016년부터 1위로 올라선 뒤 수위를 지켜오고 있다. 성별을 포함하면, 40대 여성 구매자가 21.5%(40대 남성, 11.4%)로 가장 높아 출판계의 메인 타킷 독자층이었다. 전 연령대로 보자면 여성의 비중이 60.7%였다. 베스트셀러 순위 10위권만 대상으로 했을 때, 항상 70%대를 차지했던 여성 독자 비중이 올 상반기에는 63.4%로 낮아져 ‘여성 대 남성’ 비율이 처음 6:4 정도로 좁아진 것도 새로운 흐름이다.

또 올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에서 인문 분야의 책이 19종으로 가장 많은 종수를 차지해 오랜 경쟁자였던 에세이(18종), 소설(14종)을 제치고 약진했다. 지난해 10위권에 인문 분야의 책이 없었으나 올해는 철학서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등 2권이 올랐다. 교보문고 측은 올 상반기 특징으로 ‘인문서의 귀환’을 꼽았다.

이와 함께 소설 분야의 점유율은 지난해 9.1%에서 올 상반기 7.3%로 크게 낮아졌다. 소설 종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눈에 띄는 미디어셀러나 대형 베스트셀러가 없었던 게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성작가들의 소설이 이 분야 10위권 중 8종을 차지했고, 상위 30권의 소설 중에도 여성작가는 22종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비율이 높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로 나타났다. 일본 경영 컨설턴트 야마구치 슈가 쓴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2위,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3위였다.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e-mail 엄주엽 기자 / 문화부 / 부장 엄주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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