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6.27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금융
[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2일(水)
“성장경로 위험요소 더 커져”… 경기 불안감 쏟아낸 이주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심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식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신창섭 기자 bluesky@
韓銀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美·中 무역전쟁 심각성 증폭에
경상수지 적자·성장률 하향 등
경제 안팎 상황 급속악화 진단

靑 경제수석 발언과 같은 맥락
기준금리인하 ‘수순밟기’ 해석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한은 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통해 금리 인하 논의의 창을 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는 그만큼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어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총재는 반도체 경기의 회복 지연,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대외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한층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는 최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하방 위험이 장기화할 소지가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금리 인하의 수순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이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만큼 이르면 3분기 중에도 금리 인하가 단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기념사에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토로했던 이 총재는 기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기준금리 인하 시사 발언으로 해석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점점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인데 예상보다 어려운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실제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글로벌 경제에 미칠 악영향의 심각성이 증폭하면서 가뜩이나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는 더 큰 타격을 입는 모양새다. 4월 경상수지가 수출 악화에 따라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흑자로 돌아설 5월 이후에도 전년보다 큰 폭의 흑자 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 초반까지 낮추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낮췄던 한은은 내달 18일 또다시 눈높이를 낮출 공산이 크다.

금융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 달여 전부터 고조돼 왔다. 지난 4월 25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이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줄곧 기준금리(연 1.75%)를 밑돌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통화 당국도 보조를 맞출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주문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mail 김만용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만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이주열 “불확실성 상시화”…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 경기선행지수 23개월째 하락 ‘역대 최장’… 바닥은 어디에
▶ 취업자 증가폭 20만명대 회복했지만 실업자수 114만명 사상 최…
[ 많이 본 기사 ]
▶ 70대 부인과 의사, 여학생 16명 성폭행 혐의 체포
▶ 중요부위 물어뜯은 여친 때려 숨지게 한 30代 검거
▶ [속보]송중기-송혜교, 결혼 18개월만에 이혼조정 절차
▶ 송중기 “원만한 합의 희망”… 송혜교 “둘의 다름 극복못해..
▶ 청계천에 나타난 대물 가물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美 USC서 검진받은 10~20대 대상 범행 한국 LA 총영사관, 한인 피해 학생 조사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유명 부인과 의..
mark중요부위 물어뜯은 여친 때려 숨지게 한 30代 검거
mark[속보]송중기-송혜교, 결혼 18개월만에 이혼조정 절차
송중기 “원만한 합의 희망”… 송혜교 “둘의 다름 극..
조국 입각설에…野 “총선관리 내각, 공정성 우려” ..
“美·中, 화해 못해… 동북아 황금시대 저물어”
line
special news ‘성관계 영상 촬영·유포’ 정준영·최종훈, 법정 함..
동의 없이 영상 촬영·유포한 혐의 ‘홍천·대구에서 집단 성폭행’ 혐의여성을 성폭행하고 카카오톡 단체 채..

line
“美·中패권경쟁에 애꿎은 韓 피해” “정보감시능력 ..
직장 괴롭힘 예방 의무화… 45세 이상 여성 난임치..
내년부턴 은행서 신분증 없어도 생체정보로 금융거..
photo_news
박보검, 송중기·송혜교 이혼에 엉뚱한 불똥
photo_news
10살에 192㎏ 소년, 비만수술 후 87㎏로 감량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음악의 잔’도 ‘팬의 둥지’도 여전히 가득… 영원한 가수이자 오..
[인터넷 유머]
mark농부와 개 mark결혼기념일
topnew_title
number 남편 불륜녀 장례식장서 난동 40대 여성 벌..
80代 의사, 환자 동의 없이 자신 정자로 인공..
경찰, ‘성매매 명단 장부’ 수사…남성 이름 2..
10년 사기누명 벗기고… 존속상해치사 아들..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 800원~1만원… 운전..
hot_photo
45cm 조선시대 달항아리 31억 낙..
hot_photo
81세男 하루 두 번 홀인원, 75세..
hot_photo
청계천에 나타난 대물 가물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