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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 에세이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3일(木)
물 좋은 계곡서도… ‘스마트폰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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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은 일찌감치 30도를 넘겼고, 삼복 더위는 아직 시작도 안 됐는데 벌써 지친 몸과 마음은 시원한 물가를 찾습니다.

산 좋고 물 좋기로 금강산 버금간다는 강원도 오대산 계곡, 고단한 산행을 마친 이들이 너럭바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방을 병풍처럼 둘러싼 푸른 산봉우리에, 매끄러운 암반을 타고 쏟아지는 맑은 물소리, 숲 내음 가득 품은 시원한 바람이 땀 흘린 뒤라서 더 달콤합니다.

이렇게 경치 좋고 호젓한 산속에서 속세의 일은 잠시 잊어도 좋으련만 스마트폰은 우리 눈과 손을 놓아주지 않네요.

이 작은 물건이 있어 맘 편하게 먼 산행을 즐길 수 있는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가끔은 물소리, 바람 소리만이 전부였던 옛날이 그립기도 합니다.

사진·글 =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e-mail 신창섭 기자 / 사진부 / 부장 신창섭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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