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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3일(木)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핀에어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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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국토부 발표에 불만
‘인천 허브공항’ 정책에도 타격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에 맞춰 열린 한·핀란드 항공 협정에서 부산~헬싱키 항공 노선 신설이 결정되자 국내 항공업계가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결정”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 주민들은 첫 유럽 직항 노선이 생기게 됐다며 반기고 있으나 국내 항공업계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인천국제공항의 동아시아 대표 허브 공항 정책 역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30일부터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신설되는 부산~헬싱키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첫 직항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영남권 주민들이 이제 곧바로 유럽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헬싱키에서 이동할 수 있는 유럽 도시는 100개에 달한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경남 지역에 선물을 안겨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항공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협정은 두 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윈윈하는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이번 항공 협정은 핀에어에만 유리하게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이미 인천~헬싱키 노선(주 7회)을 단독으로 운영하는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까지 확보해 유럽으로 가는 국내 여행객들을 추가로 끌어모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핀에어는 헬싱키 반타 공항을 허브 공항 삼아 한국과 유럽 주요 도시를 보다 저렴하게 연결해주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인천발 유럽 직항 노선은 물론 국내 항공사들의 인천~김해 노선 역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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