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7.16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3일(木)
고유정 버린 시신 추정 부패물 발견 어민 “2∼11㎝ 길이 뼛조각”
“원통형 뼈에 부패한 살점 붙어있어, 악취 심해”…해경, 버린 봉지 못 찾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빈 검은 봉투 수거하는 완도해경 (완도=연합뉴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13일 오후 전남 완도군 고금면 한 선착장 앞바다에서 완도해경이 바다 위에 떠다니는 검은봉지를 수거하고 있다. 이 봉지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2019.6.13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완도행 여객선에서 바다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신고자가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완도에서 양식업을 하는 어민 A씨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름 6~7㎝, 길이 11~12㎝ 크기의 원통형 모양의 뼛조각과 한주먹 정도 되는 기름 덩어리가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전날 오후 5시 45분께 양식장을 청소하던 중 시설물 사이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물 위에 떠 있는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평상시 떠내려오는 봉지 쓰레기는 물에 잠겨 떠다니지만, 이 봉지는 유독 물 위에 동동 떠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는 이 봉지를 건져 올려 양식장 플라스틱 바닥에 내려놓자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두 번에 걸쳐 단단히 묶여 있던 길이 40㎝ 내외(추정) 크기의 봉지에선 심한 악취까지 올라왔다.

순간 두렵고 이상한 마음이 생겼지만 ‘설마’하는 마음으로 봉지를 열었더니 비슷한 크기의 흰색 비닐봉지 안에 2개의 덩어리가 들어있었다.

이 가운데 하나는 부패가 심한 살점이 붙어있는 원통형 모양의 뼛조각이었고, 다른 하나는 기름 덩어리처럼 보이는 노란색 물체가 있었다.

A씨는 ‘설마 신체 일부일까, 동물 사체의 일부겠지’라는 마음에 봉지를 다시 묶지 않고 바다로 던져버렸다.

그러던 A씨는 양식장 작업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관리동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문득 언론에 수차례 나왔던 ‘고유정 사건’이 뇌리를 스쳤다.

다급하게 112에 신고한 A씨는 “해양 쓰레기를 치우다 절단된 뼈를 발견하고 바다에 버렸는데 사람인지 동물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맨눈으로 떠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함께 찾아 나섰지만 그사이 봉지는 사라지고 없었다.

A씨는 “저의 초동대처가 미흡해 일이 커진 것 같아 모든 관계자에게 미안하다”며 “너무 잔인한 가해자는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패물을 바다에 던진 것에 대해서는 “처음 양식을 할 때만 해도 흘러오는 쓰레기는 모두 건져 올려 자비로 처리했다”며 “하지만 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아 비용 감당이 안 돼 지금은 옛 만큼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완도경찰과 해경은 전날부터 A씨가 신고한 봉지를 찾기 위해 양식장 인근 바다를 수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 등 6척과 잠수부 등을 투입해 바다를 수색하고 있지만 빈 봉지만 발견했을 뿐 의심 물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완도경찰서 역시 헬기 1대와 경찰과 의경 등 100여명을 동원해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 ‘고유정 버린 시신’? 어민, 화들짝 놀라 바다에 던져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의붓아들 장례식 참석 안해
▶ 고유정 재혼 남편 “고유정이 내 아들 죽였다” 고소장
[ 많이 본 기사 ]
▶ 고소후 피해자측 변호사에 서울시에서 연락 시도
▶ 이준석, 서울시장 후보 언급…“안철수 측근, ‘출마 어때’ 물..
▶ 박지희 아나운서, 박원순 고소인에 “4년동안 뭐 하다가”
▶ 故박원순과 마지막 통화…“산에서 내려오라 설득했다”
▶ 당정 “서울시 반대해도 그린벨트해제 추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감히 내 집에서?”…동거녀 내연남..
동원예비군 훈련, 이르면 9월부터 ‘당..
21대 초선의원 1인당 부동산 11억700..
갑질 휴가 논란 秋법무와 ‘박원순은 시..
대구시,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2차..
topnew_title
topnews_photo “8일 밤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9일 오전, 고소 아닌 사안만 인지”기자회견 전 변호사에 문자 “오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전 ..
mark이준석, 서울시장 후보 언급…“안철수 측근, ‘출마 어때’ 물어”
mark추미애, 검사장회의 직후 ‘발언자 실명’ 제출 압박
김부선, 이재명 대법 판결 직후 “FXXX you” 욕설
이재명 벼랑끝 기사회생…대법, 허위사실공표 무죄..
“박원순, 피해자 전보 불허…혈압체크-샤워 속옷 챙..
line
special news 국회서 문대통령에 남성이 신발 던져 …‘경호허점..
현장 체포된 정창옥씨 “대통령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

line
고소후 피해자측 변호사에 서울시에서 연락 시도
당정 “서울시 반대해도 그린벨트해제 추진”
박지희 아나운서, 박원순 고소인에 “4년동안 뭐 하..
photo_news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한강서 극단적 선택..
photo_news
30세 싱글맘 “집 사면 덤으로 결혼” 광고에 문..
line
[Deep Lead]
illust
급조한 재탕·삼탕 ‘올드딜’… 민간 투자 위축시키는 ‘구축효과..
[박경일 기자의 여행]
illust
여름에 찾은 가을名所… 나 홀로 누리는 호사
topnew_title
number “감히 내 집에서?”…동거녀 내연남에 흉기 ..
동원예비군 훈련, 이르면 9월부터 ‘당일치기..
21대 초선의원 1인당 부동산 11억7000만원
갑질 휴가 논란 秋법무와 ‘박원순은 시저’ 진..
hot_photo
한혜진 “기성용, 비밀연애 때 티..
hot_photo
술 취한 엄마 194㎞ 죽음의 질주..
hot_photo
獨 법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