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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4일(金)
윤석열 또 발탁?… 조국·노영민 ‘검찰총장 입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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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후보 관전 포인트

김오수 낙점땐 ‘개혁 박차’ 의지
봉욱 선택땐 ‘안정 고려’ 해석
이금로는 노영민 실장과 동향


차기 검찰총장 지명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될 것으로 검찰 안팎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내주 초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1명의 후보를 제청받을 예정이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가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최종 후보자 4명 가운데 1명에 올리면서 윤 지검장의 총장 행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검찰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국정 농단 사건부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까지 이른바 적폐 수사를 진두지휘해온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총장으로 지목할지를 최대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사실상 검찰총장 결정은 노 실장과 조 수석이 문 대통령과 함께하는 테이블에서 이뤄진다. 윤 검사장이 총장이 된다면 검찰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전망이다.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기 때문이다. 윤 지검장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에 발맞춰왔다는 면에서는 적임자라고 판단하지만, 많은 재산 등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정권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을 검찰총장으로 낙점한다면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도입 등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차관은 후보자 중 수사권 조정 방향에 대해 가장 유연한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2009년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동향(전남 영광)이라는 점이 유리하지만 문무일 총장과 같은 호남 출신이란 점에서 ‘지역 편중’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검찰 조직의 안정을 고려한다면 추천된 인사 중 가장 기수가 높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정책 기획역량과 특별수사 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그간 대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문 총장을 보좌해왔다. 조 수석과 가깝다는 얘기가 나돌지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금로(54·20기) 고검장은 충북(증평) 출신으로 노 실장과 동향이다. 고려대를 졸업한 뒤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2017년 법무부 장관이 공석일 때 차관으로 장관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검찰 조직의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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