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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4일(金)
보잉737맥스 놀리는 이스타… 月 18억씩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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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추락사고에 운항 중단
이스타 “보잉사에 소송 준비”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3월 이후 보잉737 맥스 2대를 사용하지 못하고 놀리는 바람에 매달 최대 18억 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뿐 아니라 다수의 국내 항공사들이 보잉737 맥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보잉737 맥스 추락 사건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3월 이후 보잉737 맥스 2대를 인천국제공항에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보잉737 맥스 2대를 임대해 사용해왔으나 보잉737 맥스 추락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자 지난 3월 자체적으로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보잉737 맥스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다.

지난해 10월 189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추락사고에 이어 지난 3월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한 에티오피아항공 참사 모두 보잉 737 맥스가 사고 기종이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기체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에선 이스타항공이 보잉737 맥스를 세워두고 있는 바람에 1대당 매월 8~9억 원의 손실(임대 비용+보험료)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대인 경우 한 달 손실이 16~18억 원이며, 5월말까지 누적 손실은 최대 54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보잉737 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가 6월 말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전세계적으로 보잉737 맥스 운항에 대한 승객들의 저항감과 두려움이 적지 않아 언제부터 운항 재개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손해가 막심하다”며 “보잉에 대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티웨이 등 LCC뿐 아니라 대한항공도 보잉737 800 뉴 제너레이션 후속으로 보잉 737 맥스 도입을 추진했으나 모두 보류됐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mail 유회경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유회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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