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복판에 4개 역세권 주상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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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세운’ 이달 분양
전용면적 39∼59㎡ 998가구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조감도)이 6월 말 선보인다.

17일 건설업계와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세운재정비사업은 전체 개발면적이 43만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 중 종로, 청계천, 을지로에 걸친 세운지구 일대 도심지역은 중심업무지구의 편리성과 풍부한 생활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지금까지 개발제한으로 묶여 있었다.

특히 세운지구는 지하철 1·2·3·5호선 4개 노선과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사통팔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같은 세운지구에서 지상 최고 27층, 998가구(일반분양 89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세운’이 분양된다. 을지로3가역 인근 세운3지구에서 나오며, 모든 면적대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많은 전용면적 39∼59㎡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 9억 원 이하 일부 가구는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최근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예비당첨자 비율을 공급물량의 80%에서 500%로 확대하고, 무순위 청약도 가능해짐에 따라 청약통장 순위 미달자와 미보유자도 신청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세운 인근에는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주변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직원만 70만 명에 달한다. 여기에 인근 상권 종사자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진다. 이에 따라 전세, 월세 등 임대 수요가 풍부해 노후 대비 투자에도 적합하다.

입주자 안전을 위해 첨단 설비와 보안시설로 단지가 특화 설계돼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의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HI-oT 시스템’과 범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시설을 단지에 적용한 ‘시큐리티(Security) 시스템’을 채택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기와 태양발전 등을 도입했고, 바닥 열을 이용한 환기방식으로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지열을 이용해 공용시설 냉난방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미세먼지 특화 시스템도 적용했다. 1차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현관에 에어샤워를 설치했고, 2차로 ‘주방하부급기 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의 약 70%를 저감하며, 3차로 가구별로 환기구 부유물을 배출할 수 있는 장치도 설치했다.

본보기집은 지하철 4호선 서울역 1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용산구 갈월동 5-11에 6월 말 개관 예정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