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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7일(月)
도봉 1500만원·강동 1200만원… 김제동 강연료 ‘갈수록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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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실 등서 추가 공개
서울·지방 망라 고액강연 파문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제동 씨가 서울 도봉구와 강동구로부터도 각각 1500만 원과 1200만 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 양산과 제주도에서도 각각 1500만 원 정도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실과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도봉구는 2017년 10월 김 씨를 지역 내 구민회관으로 불러 강연을 진행했다. 김 씨는 이날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6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이 사람에게’란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연단에 올랐다. 강연료는 1500만 원으로, 모두 시비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동구 역시 2016년 9월 지역 내 강동아트센터로 김 씨를 초청했다. 방문객 730여 명이 찾은 가운데 김 씨는 이날도 ‘사람이 사람에게’란 제목의 강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시비로 책정된 이날 강연료는 1200만 원이었다. 김 씨는 또 2017년 12월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인문과 문화 축제’에서 ‘잘가요 2017’이라는 주제로 100분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동작구로부터 1500만 원(전액 시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양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해 1500만 원을, 2017년 12월에도 제주에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함께 출연한 3개 공연팀과 2700여 만 원을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시는 김 씨가 ‘지역난방과 함께하는 양산 북 페스티벌’에 참여해 2시간가량 강연을 하고 1500만 원을 강연비로 받아갔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제목으로 90분가량 강연을 하고 거액의 강연료를 받았다. 제주 특별자치제도추진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시 기획사로 넘어간 행사 예산 4400만 원 중 출연료는 2700만 원 정도인데 이는 다른 3개 공연팀과 함께 지급된 금액”이라며 “최근 국회 자료 제출 요구로 파악한 김 씨 강연료는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공연계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와 비슷하게 1000만∼1500만 원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고액 강연 논란이 시작된 대전 대덕구는 김 씨에게 강연료 1550만 원을 주고 토크 콘서트를 열고자 했으나 고액 강연료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이후 논산시에서 2017년 9월 김 씨에게 90분 강연료로 1620만 원을, 아산시에서는 2017년 두 차례 강연료로 2700만 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김 씨는 경북 예천군, 경기 김포시에서도 2시간 안팎의 강연료로 각각 1500만 원, 1300만 원을 받았다는 논란에도 싸여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
양산 = 박영수, 제주 = 박팔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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