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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7일(月)
“6G 선행투자로 시장 선점”… 삼성, 벌써 연구팀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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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장단에 총력 당부
5G때도 미리 준비 우위 점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인 6세대(G) 이동통신에 ‘선행 기술투자’를 통한 시장 주도 의지를 나타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모바일 부문 사장단으로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6G 이동통신 사업 현황과 전망,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사장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과거 선행투자를 통해 5G 이동통신 사업을 일찍이 준비해왔고, 현재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은 6G를 위해 조직 개편과 연구센터를 꾸리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최근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팀과 랩 단위의 통신 관련 연구조직을 통합해 센터로 격상한 것이다. 센터는 삼성리서치 내 가장 큰 조직이다.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6G 연구팀을 비롯한 선행솔루션팀과 표준연구팀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5G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팀이 있었는데, 5G가 상용화되면서 6G 선행기술 연구를 위해 센터를 만들었다”며 “삼성전자가 5G를 미리 준비해 세계 시장에서 5G 초기 시장을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 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글로벌 5G 무선접속망(RAN)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6G는 아직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지만,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THz(테라헤르츠) 이하의 초고주파를 사용하는 6G는 5G보다 100배 빠른 초당 100GB(기가바이트)를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가 될 전망”이라며 “6G는 5G보다 2배 빠른 시속 1000㎞에서도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면 향후 시속 1000㎞에 이르는 차세대 부상열차에 6G 통신 기술이 도입되고, 드론 택시와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원격 수술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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