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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손혜원 기소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8일(火)
목포 원도심 건물 14채 매입 ‘손혜원 타운’ 의혹… “영부인과 절친…초권력형 비리” 野공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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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 논란’ 전개 과정

시민단체 올 초 檢에 고발 불구
檢, 지난 3일에야 孫의원 소환


18일 검찰이 불구속 기소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은 올 초 불거졌다. 손 의원은 즉각 ‘손혜원 죽이기’라고 반박하면서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검찰은 손 의원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정치적 위기에 처하게 됐다.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지난 1월 중순 손 의원의 조카, 보좌관 등 측근들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원’에 오래된 건축물 14채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중 제기됐다. 해당 부동산 매입에 대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자 결국 손 의원은 몸담고 있던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하겠다고 선언하고 ‘목포 부동산 집중 매입’ 언론 보도를 ‘손혜원 죽이기’로 규정했다. 언론 기사에 대해 고소·고발 입장을 밝혔고 자신을 비판한 목포 지역구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방송과 SNS상에서 해당 투기 의혹에 대해 손 의원은 “차명(거래)이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손 의원의 탈당 선언에도 비판과 의심의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같은 달 23일 손 의원은 목포 폐공장(나전칠기 박물관 예정 부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의혹에 대한 고발이 접수되자 검찰은 지난 2월과 3월 문화재청과 목포시청 등 관계기관과 투기 의혹 대상으로 지목된 목포 게스트하우스 창성장과 손 의원 조카의 자택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목포 현지 관계자들을 포함한 다수의 참고인도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손 의원은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고소·고발도 이어 나갔다. 지난 4월에는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등 28명을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부친의 국가보훈처 공적 자료를 한 방송사가 입수해 보도한 것과 관련해 해당 방송사와 검찰 관계자 등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으로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그러나 정작 손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는 지난 3일에서야 이뤄졌다. 손 의원이 고발된 지 5개월여 만이었다. 비공개로 소환된 손 의원은 20여 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다음 날 오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원 지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목포에 부동산을 매입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다. 손 의원은 이들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민·서종민 기자 human8@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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